나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나들이를 할때 사진으로 그 순간들을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자주 찍는편이다. 보통 사진찍을 경우 내가 아내 또는 아내와 아들을, 아내가 나를 또는 아들을 찍게 된다. 셀카나 삼각대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평소에 가족사진을 남길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. "이 좋은 배경에서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데... " 하는 찰나에 비슷한 또래의 아기엄마분께서 "아기가 너무 귀엽고, 화목해보여요. 제가 사진 같이 찍어드릴게요."라고먼저 제안을 주시면서 내 휴대폰을 넘겨 받으셨다. 그 순간, "아... 나도 지나가다 비슷한 상황에 놓이면, 한마디의 배려로 행복한 순간을 한 가족의 추억을 담을 수 있겠구나."하는 생각이 들었다. 삭막해져가는 요즘 그러한 사소한 한마디가 나의 뇌리를 스..